오픈도어 [OPEN] 4Q23 주주서한 및 실적 분석: 변화의 한 해,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

오픈도어[OPEN] 는 내가 2020년 주가가 $20불이 넘었을 때부터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다. 얼마전 2월 15일 발표한 오픈도어[OPEN] 4Q23 주주서한 및 실적발표에 대해서 내 생각을 나눠보려고 한다. 

 

 

 

 

4분기 성과

오픈도어의 2023년은 변화와 도전, 그리고 조심스러운 낙관으로 요약될 수 있다. 물론 24년 1분기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모기지 금리는 결국 내려오게 되어 있다. 내려온다는 신호만 나와도 주가는 급등할 수 있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. (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집값은 느리지만 천천히 오르고 있다)

 

2023년 주요 성과

• 오픈도어는 전년 대비 수익이 55% 감소한 69억 달러를 기록. 판매된 주택 수도 52% 감소한 18,708채에 그쳤다.
• 그러나 이러한 수치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. 순손실이 14억 달러에서 2억 7,500만 달러로 줄어들었고, 회사의 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. 또한, 매입한 주택 수는 34,962채에서 11,246채로 줄었지만, 이는 시장 조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.

4분기 실적 하이라이트

• 4분기에는 수익이 8억 7,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% 감소
• 순손실은 3억 9,900만 달러에서 9,100만 달러로 크게 개선
• 주목할만한 점은 매입한 주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% 증가한 3,683채 - 이는 시장에서의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. 또한, 계약 중인 주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9% 증가한 2,114채를 기록,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

2024년 재무 전망

2024년 1분기에는 수익이 10억 5,000만 달러에서 11억 달러 사이를 예상하며, 기여 이익은 4천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 사이로 전망됩니다. 조정된 EBITDA는 -8천만 달러에서 -7천만 달러 사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 이는 오픈도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내며,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더욱 강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전략적 통찰

CEO 캐리 휠러는 오픈도어가 연중 순차적으로 주택 매입을 늘렸고, 잘 수행되고 있는 새로운 재고 목록을 구축했다고 언급했다. 이는 회사가 시장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, 장기적으로 회사에 이익이 될 구조적 효율성을 추진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.

다시 말해 무리하지 않고 안전빵으로 간다는 것!

 

작년 미국에서 집을 구매하며 느낀 건, 기존의 방식이 완전히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체될 순 없겠지만  결국 온라인 플랫폼의 도움(?) 서포트가 있어야 집을 사고 파는 게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는 점이었다.

그게 내가 오픈도어에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이다.

 

 

 

재고 및 주택 매입

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% 증가한 3,683채의 주택을 매입했다. 이는 회사가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, 재고 관리와 효율적인 자산 운용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.

 

주의해야 할 점

오픈도어는 시장의 지속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집중과 실행을 통해 성과를 달성했다.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은 인플레이션, 이자율 변동, 경제적 변동성, 공급망 문제 등 외부 요인에 대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.

 

그렇지만 결국 모기지 금리는 내려가게 되어 있다. 시기의 문제이다.

 

 

 

 

 

시장금리에 대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이 아니고는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. 그렇지만 실적을 보면 오픈도어의 2023년 4분기 및 전체 연도 재무 결과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전략적 집중과 실행 능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. 회사는 시장 변동성을 관리하고, 장기적 성장을 위한 구조적 효율성을 추진하는 동시에,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있다. 오픈도어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루어내길 바라본다!